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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활기, 지방은 침체…아파트 입주율이 말해주는 부동산 현실

by 선재선 2025. 4. 10.


🏡 3월 아파트 입주율, 서울은 2년 9개월 만에 최고!  


지방은 반대로 7년 9개월 만에 최저… 왜 이렇게 갈릴까?


 2025년 3월 기준, 전국 아파트 입주율 변화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세, 반면 지방은 급격한 하락을 보이며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역별 입주율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하고, 그 배경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한눈에 보기

구분  입주율(%) 전월 대비 변화
서울  90.6%  ▲ 9.5%p 상승
수도권 전체 81.5%  ▲ 1.3%p 상승
지방 전체 55.1%  ▼ 13.2%p 하락 
전국 평균   59.8% ▼ 10.6%p 하락


수도권 입주율 상승 배경은?


서울의 아파트 입주율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90%대를 회복하며,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전체도 81.5%로, 전월 대비 상승했습니다.

상승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강남권 집값 상승  
- 봄 이사철 및 새 학기 수요 증가  
- 시장 반등 기대에 따른 실수요 확대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도권 입주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방 입주율, 왜 이렇게 떨어졌을까?


반면 지방의 입주율은 55.1%까지 하락하며,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7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주요 지역별 하락폭


- 대전·충청권: 73.0% → 51.7%  
- 제주권: 75.7% → 57.0%  
- 대구·부산·경상권: 69.1% → 58.3%

하락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꼽힙니다.

-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 공급 과잉에 따른 매매·전세 가격 하락  
- 입주를 앞두고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잔금 마련 어려움



입주가 어려운 이유, 무엇 때문일까?


입주율이 낮아지는 배경에는 현실적인 경제 요인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입주 주요 사유(비율 기준):

1. 기존 주택 매각 지연 – 40.7%  
2. 잔금 대출 미확보 – 31.5%  
3. 세입자 미확보 – 13.0%  
4. 분양권 매도 지연 – 7.4%

기존에 살던 집이 팔리지 않거나, 잔금 대출을 확보하지 못해 입주가 지연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 4월 입주 전망은 좋아질까?


이번 달 전국 아파트 입주 전망 지수는 87.5로, 전월보다 13.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지역별 입주 전망 지수 변화


- 수도권: 72.4 → 86.4 (+14.0)  
- 광역시: 71.9 → 92.2 (+20.3)  
- 도지역: 75.9 → 84.5 (+8.6)

전반적으로 입주 전망이 회복되고 있지만, 주택산업연구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으로 관망 심리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요약정리


- 서울 아파트 입주율 90.6%로 2년 9개월 만에 최고  
지방 입주율 55.1%, 7년 9개월 만에 최저  
- 입주 지연 원인: 기존 주택 매각 지연, 대출 미확보 등
- 전망 지수는 상승세지만 불확실성 여전